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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보신문) 만해 스님 민족자주·생명평화 기리며 "대한 독립"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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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80회 작성일 23-08-3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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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 스님 민족자주·생명평화 기리며 "대한 독립" 외치다

기자명 고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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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계 
  • 입력 2023.08.29 21:14 
  • 수정 2023.08.29 21:49 
  • 호수 1695 
  •  댓글 0

만해사상실천연합, 8월29일 ‘제8회 만해평화문학축전’ 개최
종로 묘각사서 ‘심우장과 만해 한용운’ 주제…학술 세미나도

“제가 먼저 선창하겠습니다. 대한 독립 만세!”

“대한 독립 만세!”

서울 종로 묘각사에서 대한독립을 기념하는 우렁찬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앞장서 한국의 자주와 민족의식을 지켜낸 만해 스님(1879~1944)을 기리는 자리에서다.

사단법인 만해사상실천연합(이사장 홍파 스님)은 만해선사 탄신 144주년을 기념해 민족정신·평화사상을 연구하고 실천 방향을 모색하는 ‘제8회 만해평화문학축전’을 개최했다. 행사는 8월29일 '심우장과 만해 한용운' 주제 1부 ‘만해선사 탄신 다례재 및 기념식’ 2부 ‘심우장 및 만해 학술세미나’, 3부 ‘만해문학의 향연-토론 및 시낭송’으로 이뤄졌다. 관음종 종정 홍파 스님을 비롯해 불교인권위원장 진관 스님, 김용표 만해평화문학축전 준비위원장, 문선배 동국대 총동창회장, 김재엽 한국불교문인협회장, 김용재 국제PEN한국본부이사장, 장정화 대한불교청년회장이 자리했다. 한국불교문인협회, 만해연합대전지부, 성북문화원 소속 작가·시인들과 불자 50여명도 참석해 만해 스님을 기렸다.

1부는 성북구립여성합창단이 ‘꿈과 근심’ ‘바람의 빛깔’ 합창으로 막을 열었다. 홍파 스님의 상축, 헌화에 이어 태종호 시인이 만해 스님의 ‘님의 침묵’을 장엄하게 낭송하자 좌중은 숙연해졌다.

홍파 스님은 “만해선사가 태어난 지 144주년을 맞았다”며 “만해선사는 입적하실 때까지 조국의 독립과 불교개혁에 매진하며 후학들에게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지평을 열어주셨다”고 추모했다. 이어 “각종 전쟁과 재난으로 국제 정세가 어려운 오늘날, 일제강점기 만해선사의 행보와 사상을 거울삼아 세계를 선도하는 리더국으로써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자유는 만물의 생명이요 평화는 인생의 행복’이라고 했던 만해선사의 사상을 이어받아 남북 평화통일의 염원도 변함없이 간직하자”고 당부했다.

김용표 축전준비위원장도 “만해사상의 근원에는 현실 세계와 진리의 세계가 둘이 아니라는 진속불이의 실천 원리가 있다”며 “이번 행사는 만해선사의 삶과 문학세계를 심도 있게 논의하며 만해선사가 꿈꿨던 민족의 참된 자주 독립과 인간의 자유 및 평등, 평화의 세계를 오늘날 우리 사회에 구현하는 초석을 마련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굳은 절개로 조국의 독립과 광복을 염원하며 갖은 회유나 학대에도 굴하지 않고 올곧은 민족정신으로 무장해 의연하게 저항한 만해선사는 모든 국민에게 정신적 지주 역할을 단단히 했다”며 “앞으로도 성북구청은 심우장 성지화와 5층 규모 만해기념회관 건립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1부는 김용재 국제PEN한국본부 이사장과 문선배 동국대총동창회장의 축사, 진관 스님의 만해찬시 낭송, 장정화 대한불교청년회장의 ‘남북한 국민에게 보내는 평화메시지’를 끝으로 마무리됬다. 특히 장 회장은 “만해선사의 가르침처럼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해 평화는 필수”라며 “비록 남과 북의 체제가 다르나 평화를 바라는 마음은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2부 학술세미나는 홍영춘 만해사상실천연합 고문을 대표로 "대한독립 만세"를 삼창하며 시작했다. 서윤길 동국대 명예교수의 ‘만해 독립운동의 본질과 방편’ 기조강연과 김광식 전 동국대 특임교수의 ‘심우장의 역사 재조명’, 김지은 성북구청 학예사의 ‘만해 한용훈 선양사업의 현황과 추진방안’ 발제가 이어졌다. 김성연 동국대 연구교수와 장성우 동국대 불교학부 강사가 각 발제에 대해 토론했다.

3부 만해문학의 향연에서는 백원기 동방대학원대학 석좌교수의 ‘만해의 심우장 시대와 문학의 특징’ 발표와 정연정 불교환경연대 공동대표의 토론에 이어 마종옥, 김형식, 이희정, 최향숙 시인이 ‘알 수 없어요’ ‘나룻배와 행인’ ‘당신 가신 때’ ‘생의 예술’ 등 만해선사의 대표작을 낭송했다.

고민규 기자 mingg@beopbo.com

[1695호 / 2023년 9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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