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인사말
사단법인 만해사상실천연합 방문을 환영합니다.
사단법인 만해사상실천연합회가 원만하게 출발하게 되어 도와주신 이사님들과 회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만해 한용운 선사께서 지금부터 142년 전에 이 땅에 오셨습니다. 만해 선사는 민족의 지도자이시고, 한국 불교계의 거성으로 한 시대를 풍미하며 온갖 고난과 아픔의 현장에서 살아오신 큰 스님이십니다. 이 민족과 나라의 독립을 위해서 살다가 생을 마치신 위대한 지도자이십니다. 만해 선사는 1879년 8월 29일에 태어나셨습니다. 충청남도 홍성이 탄생지이시고 1905년에 백담사에서 출가하시어 불문에 입문하셨습니다. 스님께서는 백담사에서 천일을 기도하시며, 혼란스러운 마음을 어떻게 안정하시고 편안해질 수 있을까 하는 깊은 상념을 하면서 수행하셨습니다. 그 당시는 일제 통치하에 이 나라가 강점당하고 있을 때인 만큼 온갖 어려움과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그러한 세상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스님께서는 오직 이 나라가 독립을 성취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셨습니다.
3.1 독립운동 시에는 33인이 주축이 돼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기까지 많은 지도자들에게 독립운동에 참가해 줄 것을 권유하였고, 33인들의 그 역량과 그 뜻을 한데 모으는 데도 큰 역할을 하신 것은 너무나 유명합니다. 만해는 ‘자유는 만유의 생명이요 평화는 인생의 행복’이라고 말씀하시면서, 모든 청년들은 독립을 위해서 앞서라고 간절하게 말씀하였습니다. 이러한 만해선사의 모습에서 우리는 민족의 영원한 등불과 같은 지도자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만해 선사는 송광사에서 승려대회를 열어서 임제종을 설립하고 나중에는 임제종 관장을 역임하였습니다. 또한 천도교의 최린 선생과 함께 많은 유대하여 종교계의 청년 운동 이끄시면서 대한불교청년회도 창설하셨습니다.
만해 선사는 또 문학인으로서 님의 침묵이라고 불후의 시집을 남겨주셔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익혀지고 있습니다. 만해의 님은 바로 민족이었고, 님이 바로 자유요, 님이 바로 평화며 바로 생명이었습니다. 이러한 만해 정신과 그 위대한 족적을 다시 생각하며 사단법인 만해사상실천연합회가 그 뜻을 이어받기를 희망합니다.
사단법인 만해사상실천연합 이사장 홍파 합장